보복소비란 경제가 좋지 않다고 회복될때 소비가 폭등하는걸 뜻한다. 2008년 경제위기때도 경기회복 조짐을 보일때부터 소비가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위기가 끝나면 2008년보다 훨씬 보복소비의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보다 경제적 타격도 적으며 경제회복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무려 6%로 예상된다. 물론 작년 하락한 분보다 적으며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긴 하다.
심지어 미국인들의 경우 이미 5조달러(6000조)가량의 정부지원금을 받았고 앞으로 남은 지원금도 있는데다 실업자들은 원래 봉급이상의 실업급여를 받고 있어 추후 소비여력이 크다. 또 한국과 미국등 전세계의 저축률은 역대 최대 혹은 근 몇십년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의 해소는 백신으로 인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미 백신접종률이 60%를 넘은 이스라엘은 상업시설들을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며 접종률 30%를 넘어설 때부터 코로나 확진자수의 감소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미국 또한 백신의 접종률이 높은 편이고 이같은 백신접종은 경제회복과 직결된다. 실제로 IMF는 빠른 백신접종으로 인해 G20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신흥국보다 훨씬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보복소비가 일어날 경우 수혜를 볼 업종은 여행업, 숙박업, 유통업등이 있으며 본인이 1월말에 에어캐나다를 추천한 이유중 하나도 이 보복소비에 있다. 해당 글에는 보복소비에 관련된 댓글을 남기기도 했으니 한번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변을 둘러봐도 코로나 이후의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걸 보면 여행, 숙박업관련해서는 체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투자의 구루들은 보복소비를 기정 사실화하여 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매니저이자 경제를 굉장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브릿지워터의 레이달리오도 보복소비를 언급하며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또한 작년에 엄청난 수익률을 올린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작년 중순부터 힐튼호텔 주식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
이미 주가가 선반영된 부분도 많기때문에 해당 업종의 종목을 산다고 무조건 수익을 낸다고 할 순 없지만 보복소비로 인해 해당 업종에 있는 기업들의 실적은 매우 좋을게 분명하다. 이 부분은 투자자로써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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