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주식이란 미국, 유럽, 일본의 주식을 뜻한다. 이머징마켓은 개발도상국의 주식시장을 뜻하며 한국, 중국 등 위 사진에서 파란색에 속한 국가들의 주식을 뜻한다.
요즘 일반적으로 서학개미라고 하는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의 수익률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한국 주식은 작년까지 15년간 2000포인트만 매해 돌파하며 2012년이후로는 사실상 횡보만 했다.
실제로 2010년대 S&P는 189.4%, 나스닥은 291.1% 상승했으나 반대로 코스피는 30.7%, 홍콩 항셍지수는 29%로 소폭 상승하였고 상하이지수는 오히려 7.2%하락했다. 그럼 이러한 기록만 보고 미국시장에 투자하면 될까?
아쉽게도 미국시장은 이제 꼭대기이거나 향후 10년간 상승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통계적으로 이머징국가와 선진국의 주식시장은 10년을 주기로 번갈아가며 상승한다. 위의 표만 보더라도 수익률이 엎치락뒤치락하는걸 알 수 있다.
실제로 1980년대 주식상승률 1위는 거품경제로 유명했던 일본, 2위는 한국이었다. 코스피는 1980년대 809.7%상승했고 상위권에 같은 이머징국가인 대만도 있었다. 미국시장은 234.2%상승했지만 3저호황으로 인해 전세계 시장이 다 좋았고 이머징국가들에 비해서 미국시장은 상승률이 낮았다.
1990년대 한국시장은 1000포인트에서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며 박스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10년간 13%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대로 미국은 IT버블과 더불어 S&P 346.5%, 나스닥 798.5%의 상승률을 기록한다.
다시 2000년대 한국시장은 전세계 1위의 수익률을 기록한다. 코스피가 10년간 기록한 63.6%의 수익률이 낮아보일 수도 있지만 선진국들의 주식시장은 IT버블 폭락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인해 굉장히 안 좋았고 10년간 S&P는 -24.1%, 나스닥은 무려 -54.2%를 기록했다.
이처럼 10년마다 주식수익률은 뒤바뀌지만 사람들은 지난 10년만 생각한다. 통계적으로 향후 10년은 한국주식과 중국주식등 이머징국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 단순히 확률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 이유는 지금 미국시장 기업들의 밸류와 한국, 중국등 이머징마켓의 밸류에 있다.
미국기업들의 주가는 실제 가치에 비해 매우 높지만 한국, 중국등은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 솔직히 싼 기업도 많다. 2007년 처음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찍은 후로 우리나라 코스피상장기업들의 수익은 3배가 늘었지만 코스피는 이제 겨우 3000을 조금 넘겼다. 상식적으로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기술력과 시장장악력이 더 낮은 마이크론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게 말이 될까?
앞으로 10년은 한국, 중국과 같은 이머징마켓에 투자하길 강력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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