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하여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nm가 반도체 공정에서 선폭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아예 수준이 다르다고 알고 있는 것이다.
흔히 많은 개미들은 14nm공정인 인텔은 7nm인 AMD보다 2배나 넓으니 안 좋다고 생각하면서 인텔주식을 비추천하고 AMD주식을 많이 매수한다. 물론 최근 한달간 주가 움직임만 봐도 누가 틀렸는지는 알 수 있지만 공정이 미세하다고 해서 꼭 더 좋은건 아니다.
일단 공정에서 말하는 나노미터는 이전에는 회로의 선폭을 말했으며 선폭거리가 줄어들수록 트랜지스터를 작은 면적에 더 넣을 수 있고 전압이 낮아져 발열이 낮아지고 그로 인해 성능을 올릴 수 있으므로 공정의 나노미터가 작을수록 성능이 좋다. 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30nm대부터 공정을 미세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그 이후의 표기는 선폭거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공정을 30%미세화하면 성능이 2배가 좋아진다는데에 착안하여 회사들이 성능이 2배좋아지면 30%낮은 공정 이름을 붙여서 이만큼 좋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성의 7nm의 선폭거리는 전혀 7nm가 아니며 14nm인 인텔은 실제로 30nm대라는 이야기도 있다. 반도체의 성능을 높이는데는 공정미세화뿐아니라 설계최적화, 선공정, 후공정등 수많은 방법이 있고 그러한 방법을 써서 개선시킨 것이다.
인텔의 현재 공정은 14nm++++이다. 5년째 14나노를 출시중인 인텔은 그 기간동안 성능을 발전시켜 사실상 지금 TSMC, 삼성 10nm와 동급이고 위에서 말했듯이 그냥 마케팅용어일뿐이므로 10nm하고 전혀 차이가 없다.
실상은 인텔은 14nm가 아니라 10nm공정에서 생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텔이 올해 9월에 출시할 엘더레이크에 적용될 10nm는 tsmc, 삼성전자의 7nm와 동일하며 설계능력 및 최적화에서 인텔이 더 앞서기때문에 인텔이 AMD의 성능을 다시금 추월할 수 있다.(물론 그 후 2022년에 AMD는 TSMC 5나노 공정으로 출시할 것이고 인텔의 7나노 출시는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생각보다 인텔은 공정에서 AMD보다 뒤쳐지지 않았으며 자체공장을 포기할 정도는 더더욱아니다. 요즘같이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 AMD는 매일 공급부족으로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자체공장을 소유한 장점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 tsmc가 미국에 인텔전용 파운드리 공정을 짓는다고 하고 있고 인텔이 2023년보다 빨리 5nm파운드리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겠지만 그렇지않아도 지금이 AMD가 가장 우세한 시기이고 추후에 인텔이 다시금 따라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조: thdnice.tistory.com/186, m.blog.naver.com/johnlee08/2220777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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